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내용 바로가기
  • home
  • 알림마당
  • 보도·해명자료
  • 전체
전체
게시물 조회
  • [매일신문0318]포항공단 업체 환경의식 변화
    • 등록자명 :
    • 조회수 : 1,468
    • 등록일자 : 2004.03.19
  • "환경문제에 관한한 숨길 것도 없고, 미룰 것도 없습니다. 오염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사고가 터지면 최선을 다해서 여파를 줄일 수밖에 없지요".
    .
    포항지역 철강업체들이 오염관련 지수를 자발적으로 완전 공개하거나 사소한 오염물질 누출사고에도 생산라인 가동을 전면 중단하는 등 환경문제 대처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
    이는 종전 은폐.축소에만 급급했던 자세와는 대조적인 것으로 문제발생 소지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얼마전 포항공단 한 업체는 집진필터 이상으로 검은 매연이 일시적으로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를 냈다.
    .
    이후 업체 측이 취했던 가장 우선적인 조치는 조업중단이었다. 생산라인 가동 중단으로 입은 생산차질 피해는 수억원대로 추산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예전같으면 ''불가피한 사고''라며 생산을 계속하면서 손상된 부분을 교체했겠지만 이제는 ''그런 사고가 왜 발생했는가''에 대한 원인을 밝히고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생산을 중단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
    지난달 회사근처 배수로로 소량의 기름유출 사고를 냈던 공단의 또다른 기업은 오염구간은 물론이고 인접 지점 등 오염가능성이 있는 모든 구간을 차단한 뒤 흙을 파내고 물을 양수기로 빨아내 처리업체에 맡겼다.
    .
    이는 실제 오염량보다 수십배나 많은 토사와 오수를 정화처리한 것으로 환경담당 공무원들까지 이 업체의 사후조치를 높게 평가했다. 박모(42) 팀장은 "이번 사고 이후 사내 모든 송유관을 점검.보강함으로써 금전적 손해보다 더 값진 교훈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
    포스코는 한발 더 앞서 올해부터 각 공장 굴뚝의 자동측정기에서 측정된 오염관련 수치를 환경부 산하 영남권관제센터로 전송해 일반에 공개하고 수질 및 환경관련 설비를 실제와 똑같은 소형으로 제작해 내방객과 고객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
    또 환경감시타워에 6명의 직원을 배치, 75m 상공에서 자사는 물론 인근 업체의 오염물질 발생여부까지 감시하고 유사시 해당업체에 통보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포항공단의 환경 파수꾼 역할까지 맡고 있다.
    .
    이와 함께 포항.경주지역 130개 업체 환경업무 담당자들은 경북동부환경기술인협의회(회장 박주영)를 통해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설비개선 및 오염 최소화를 위한 각종 시스템 구축에 나서는 등 올들어 지역 기업들의 환경관련 인식이 크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 목록
  • 이전글
    [대구신문0319] 공사장 먼지 대책회의
    다음글
    [매일신문0318]북한 반달곰 지리산에 방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셨습니까?

  •   
  •   
  •   
  •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