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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0305]“생태계 파괴…한강하구 개발 중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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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1,392
    • 등록일자 : 2004.03.05
  • 한강하구권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연대회의(한강하구연대)는 4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한강 하구일대개발계획이 하구권 생태계의 파괴를 불러온다며 개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김포·파주 신도시 건설,수도권 서북부 광역 교통망 건설,파주 하수종말처리장과 일산대교 건설 등 노무현 정부의 개발계획으로 한강 하구권의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환경부가 이를 막기는커녕 오히려 각종 개발에 대한 협의를 남발함으로써 개발 행위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들이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김포 일대 한강하구의 철새 생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김포대교와 홍도평야 일대에 큰기러기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천연기념물 14종 22만 개체가 서식하고 있다.

    그러나 김포 신도시 개발 계획에 따라 김포 지역에 지하철 9호선을 비롯해 양촌간 6차로 도로 확충 공사 등이 시작되면 김포 철새들의 서식지 파괴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오성규 환경정의 사무처장은 “현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추진중인 김포시 양촌면 누산리에서 하성면 후평리까지 도로가 건설될 경우 철새들의 수변 지역 접근이 차단돼 재두루미의 서식지가 파괴될 것”이라며 “일산대교 공사 등을 당장 중단하고 한강하구를 임시생태계 보전지역으로 먼저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호섭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장은 “지난해 7월 착공된 일산대교 건설 지역은 천연기념물 203호인 재두루미들이 한강하구에서 월동하는 유일한 곳으로 매년 100개체가 월동하는 중요 지역”이라면서 “만약 일산대교가 건설되면 큰 물체에 접근하지 않는 재두루미의 습성상 교각 양옆 5㎞ 이내에 접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건교부와 토지공사가 환경부와 김포 신도시의 사전환경성 검토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의 월동 사실을 전혀 보고하지 않았고 환경부 지정 보호조인 큰기러기의 이동경로 또한 조사하지 않는 등 개발에 따른 생태계의 영향을 축소보고했다고 주장했다.

    김나래기자 nar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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