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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0130] 개발 바람 휩싸인 한강·낙동강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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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1,559
    • 등록일자 : 2004.01.30
  • 다양한 생명체가 어울려 살아가는 하구(河口)생태계. 한국에선 한강과 낙동강 하구가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두 곳 모두 높다란 아파트와 편리한 다리를 지으려는 쪽과 철새 보금자리를 지키려는 쪽이 팽팽히 맞서 있다. 개발과 환경이 정면대치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환경단체들이 "개발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고 외쳐대는 낙동강 하구. 부산시는 명지대교 건설을 비롯해 명지 주거단지 고층화, 낙동강 둔치 정비, 서낙동강 하천 정비, 낙동강 교량 3개 추가 건설 계획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31일 낙동강 환경관리청이 철새도래지인 을숙도를 가로지르는 명지대교 건설에 대해 사전환경성검토를 전격 승인하자 환경단체들이 행동에 나섰다. 낙동강 하구살리기시민연대는 "을숙도 철새공화국 수비대"를 모집하고 "습지의 날"인 2월 2일을 전후해 을숙도 겨울 축제 등 대대적인 환경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환경부 변주대 국토환경보전과장은 "개발 요구도 커 검토 승인을 내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철새 보호를 위해 당초 계획보다 6백m 상류 쪽에 다리를 놓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강 하구에서도 정부의 김포 신도시 건설과 수도권 교통망 확충계획에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2010년까지 김포2동.양촌면 일대 4백80만평에 아파트 등 7만 가구가 들어설 신도시를 만들기로 하고 사전 환경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한강변을 따라 건설되는 국도 48호 우회도로와 김포~일산을 연결하는 일산대교는 이미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김포선 전철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김포고속화도로 등도 예정돼 있다. 환경정의시민연대는 "신도시가 들어서면 천연기념물 2백3호인 재두루미의 서식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토지공사는 "국내 전문기관의 조사결과로 미뤄 신도시 건설이 조류 서식에 미치는 영향은 없고 재두루미가 잠을 자거나 먹이를 구하는 지역도 신도시와 크게 떨어져 있다"고 해명했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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