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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0109] 한반도 상공 수놓은 '겨울 진객'독수리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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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1,575
    • 등록일자 : 2004.01.09
  • 한반도 상공 수놓은 ''겨울 진객''독수리떼 1200마리 찾아 … 10년전의 10배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보내기 위해 매년 10월 하순부터 몽골 초원에서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겨울 진객'' 독수리. 문화재청은 지난달 21~22일 이틀간 독수리수를 전국 동시 조사한 결과,올해 우리나라에 겨울나기를 하러 온 독수리는 1천1백99마리로 집계됐다고 최근 발표했다. 지난해 1천2백36마리와 비슷한 숫자다.하지만 전국적으로 독수리가 50~1백마리 정도였던 1990년대 초에 비하면 10배나 되는 수치다. 이 같은 독수리수 증가는 민간단체와 지역주민들의 밀렵방지와 먹이주기 노력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독수리는 천연기념물 2백43호이자 ''세계적 보호종''이다. 우리나라를 찾는 숫자가 많다 보니 농약에 오염된 조류 사체를 먹거나 아예 먹잇감을 구하지 못해 탈진.폐사하는 독수리도 매년 수십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실 독수리를 ''하늘의 왕자''로 보는 것은 오해다. 독수리는 동물의 사체를 먹는 ''자연의 청소부''일 뿐 사냥능력은 없다. 이 때문에 한국조류보호협회 김성만 회장은 "개체수가 늘어나도 생태계에 직접적인 해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전 세계적으로 독수리는 스페인과 러시아에 각각 1천여쌍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와 몽골을 오가는 독수리가 1천2백여 마리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도 손꼽히는 ''독수리 종주국''인 셈이다. 이동 경로 등 독수리 연구도 앞서 있다. 국립환경연구원 김진한 박사는 "독수리가 민통선 부근을 많이 찾는다는 것은 그만큼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늘어난 개체수에 대한 우려도 없지 않다. 지역별로 겨울 한 철 닭 수백 마리씩을 먹이로 제공하는 것이 문제가 없겠느냐는 의문도 나온다. 한국조수보호협회 원병오 회장은 "독수리 같은 희귀새가 우리나라에 날아드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무분별한 먹이주기로 독수리들이 사람이 다가가도 피하지 않을 정도로 야생성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元회장은 "환경부 등 조류의 생태를 잘 아는 단체가 나서서 체계적으로 먹이를 주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근영 기자 . 2004.01.08 17:45 입력 / 2004.01.08 18: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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