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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야생동물을 보호합시다[KBS대구라디오,'04.4.2]
    • 등록자명 : 관리자
    • 조회수 : 2,919
    • 등록일자 : 2004.02.21
    • 담당부서 : 기획과
  • 서식지 파괴와 밀렵으로 야생동물이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호랑이, 곰, 독수리 등 생태계 최상위의 동물들은 물론 여우, 늑대, 산양도 거의 멸종 위기에 처해 있고, 시골 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고라니, 산토끼, 다람쥐마저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특히 아연케 하는 것은 겨울잠을 자는 뱀과 개구리도 닥치는 대로 포획을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 땅의 야생동물이 수난을 당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저 우리 인간들이 먹기 위해서입니다. 몸에 좋다고 건강에 좋다고 또는 정력에 최고라고 하는 이유로 야생동물의 밀렵과 밀거래가 성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헐벗고 굶주리며 초근목피로 끼니를 이어갔던 어려운 시절에 사냥한 야생동물은 훌륭한 단백질의 영양 공급원이요 보양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어떻습니까? 최근에 우리나라 4-50대 성인의 허리둘레가 지난 십 년간 무려 10cm나 굵어졌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지금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잘 먹고 있는 과영양 상태입니다. 먹을 것이 지천에 널려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부족함을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영양보충을 위하여 야생동물을 잡아먹을 이유는 없어졌습니다. 오히려 야생동물이 기존의 축산품에 비해 영양가가 떨어지고 기생충이나 조류독감과 같은 전염병을 옮길 수 있는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그저 자연산이면 영약처럼 약효가 있고 몸에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보신문화와 왜곡되고 그릇된 건강 상식 때문에 야생동물이 희생을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야생동물이 남획되어 먹이사슬과 생태계가 붕괴되면 어떤 결과를 낳을까요? 바로 자연의 대역습입니다. 지난 해의 사스, 조류독감, O-157병원균, 살모렐라와 같은 변종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것이 먹이사슬과 생태계의 붕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추론입니다. 이러한 생태계 파괴가 지속될 경우 자연은 우리 인간에게 어떠한 형태의 재앙으로 공격해 올 지 알 수가 없는 노릇입니다.

    야생 동물을 보호를 위하여 밀렵과 밀거래는 마땅히 근절되어야 합니다. 그들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무분별한 개발 행위도 자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야생동물을 보호하여야 우리와 후손의 건강과 안전한 삶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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