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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0307] 이상한 날씨’ 지구온난화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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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1,564
    • 등록일자 : 2004.03.07
  • 겨울 가뭄··· 2월 더위··· 3월 폭설

    정희정기자 nivose@munhwa.com  

    올해 들어 심상치 않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심각한 겨울 가뭄에 이어진 2월 더위와 폭우, 3월 폭설까지 기상관측 이래 최고 기록이 잇따라 경신되는 등 기상 이변이 잦은 것.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 급변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말 이상해진 날씨〓지난달 20일 서울의 낮최고기온은 18.8도로 기상청이 관측을 시작한 지 100년만에 2월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되는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인천(18.2도), 원주(21.2도) 등에서도 종전 2월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12월∼지난 1월까지의 강수량은 33㎜로 최근 5년중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심각한 가뭄과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다 지난달 21일에는 장대비가 쏟아졌다.

    이 때문에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 전신주 누전으로 인한 단전, 도로 침수 등 때아닌 비 피해가 잇따랐다. 당시 서울의 강수량은 46㎜로 2월 강수량으로는 50년만에 최고치였다.

    ◈100년만의 기록들〓4일과 5일 내린 3월 폭설도 각종 기록을 경신했다. 대전에는 5일 49㎝의 눈이 내려 전국 3월 하루 적설량 최고 기록(1992년 대관령 47.5㎝)을 갈아치웠다. 대전에 내린 눈은 주요 도시지역에 내린 하루 적설량으로는 강릉의 67.9㎝(1990년 1월31일)와 대구의 51㎝(1953년 1월18일)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기록됐다.

    보은(39.9㎝), 청주(32.0㎝), 부여(29.8㎝) 등에서도 3월 최고 적설량이 경신됐다. 4일 서울의 최대적설기록 18.5㎝는 1904년 기상청 관측 이래 서울의 3월 중 하루 최고 적설량으로 기록됐다.

    한편, 우리나라의 역대 최대 적설량 기록은 울릉도의 150.9㎝(1955년 1월20일)였다.

    ◈왜 이러나〓기상청 신경섭 예보국장은 “최근 자주 기상이변이 발생하고 있는 현상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와 관련이 크다”며 “문제는 기후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예측하기 힘들다는 데 있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지구의 에너지 균형이 깨지면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열순환이 빨리 일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폭우와 폭설의 원인이 되는 규모가 크고 강한 기압이 생길 확률이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희정기자 nivo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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