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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음식과 건강[교통방송, 03.6.6]
    • 등록자명 : 관리자
    • 조회수 : 2,380
    • 등록일자 : 2003.07.11
    • 담당부서 : 기획과
  • 우리 국민들의 체구도 이제 서구사람 못지않게 커졌습니다. 특히 먹
    는 것에 부족함이 없이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쑥쑥 커가는 것을
    보면 우리도 이제 남부럽지 않은 식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우리 축구 선수들이 유럽 선수들과 함께 경기
    를 하면 늘 신체의 열세문제가 제기되었는데 작년 월드컵 때에는 그
    런 얘기를 별로 듣지 못했습니다.

    반면 이젠 너무 많이 먹어 건강을 해치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자동
    차를 비롯한 각종 문명의 이기 덕택에 생활은 편해졌지만 운동량은 훨
    씬 줄어든 상태에서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니 살이 찌고 그에 따라
    부수되는 각종 질병이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를 자주 접합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이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져 비만이나 혈관 질환
    등 성인들이나 겪을 수 있는 병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다니 안타까운
    노릇입니다.

    하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약간 통통한 체구가 부의 상징이었으며 바
    짝 마르면 가난하고 어딘가 부족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군살 없이 늘씬한 체구가 건강하며 오
    래 살 수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습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잘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잘 먹어야 한다
    는 것은 무턱대고 많이 먹자는 뜻이 아니라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을
    골고루 지나침이 없이 잘 먹고 소화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모자람도 남음도 없이 100% 효율적으로 움직일 때 건강
    할 수 있습니다.

    나라의 경제도 수요와 공급이 원활히 조절될 수 있도록 시장기능이 제
    대로 작동이 되어야 튼튼한 경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환경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질오염이나 대기오염 그리고 쓰레기는
    우리 인체의 군살과도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
    하지 못하고 어디엔가 지나침이 있었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무엇이든 부족하면 새로 만들어야지 길이 막히면 새로 넓히면 되지
    하는 공급중심의 사고보다 이미 사용하고 있는 자원들이 효율적으로
    이용되고 있는지 점검해 보고 남은 것을 다시 쓰는 효율 수요중심의
    사고가 21세기 환경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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