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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일보] [환경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 1. 숨막히는 대기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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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1,434
    • 등록일자 : 2004.03.10
  • "도쿄 공기만 해도 3년 더 살아" ▶ 여의도 63빌딩 옥상에서 본 서울 도심이 짙은 먼지에 뒤덮여 있다. 서울은 날씨가 맑은 날에도 도심의 오염물질은 좀처럼 걷히지 않는다. [최정동 기자] 희뿌연 하늘과 숨이 콱콱 막히는 공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오염이 심한 곳이 서울이다. 이를 일본의 도쿄(東京) 수준으로만 개선한다면 서울시민의 평균수명이 3년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갑자기 공기가 나빠진 데 따른 건강악화로 조기에 사망하는 사람 수도 연간 1000명 가까이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시민환경연구소.중앙일보 공동의 ''환경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단국대 의대 예방의학과 권호장 교수팀의 분석 결과다. 權교수는 2001년 ㎥당 평균 71㎍(마이크로그램.1000분의 1㎎)인 서울의 미세먼지 오염을 도쿄나 제주도 수준인 40㎍으로 낮춘다면 평균수명이 3.3년 더 늘어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특히 남자는 3.9년, 여자는 2.6년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1000분의 1㎜) 이하의 미세먼지는 버스.트럭 등 경유 자동차에서 배출되며 중금속.발암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 건강에 큰 위협요소가 된다는 것이다. 국내외의 다양한 연구들은 미세먼지 농도가 ㎥당 10㎍만큼 낮아지면 평균 수명이 대략 1.1년씩 늘어난다고 보고해 왔다. 또 미세먼지 농도가 ㎥당 10㎍이 증가하면 급성 영향에 의한 조기사망 위험이 대략 0.5% 증가한다는 게 정설이다. 權교수는 이를 바탕으로 서울의 대기오염 개선효과를 추산했다. 서울지역에서 미세먼지 오염도가 ㎥당 10㎍이 증가하면 급성 영향에 의한 조기사망자는 연간 전체 사망자의 0.5%인 189명으로 추산된다. 서울과 30㎍의 오염도 차이가 나는 제주도나 도쿄와 비교한다면 미세먼지 오염으로 인한 조기사망자는 그 세배인 567명이 되는 것이다. 여기에 이산화질소 등 다른 오염물질의 영향을 포함하면 조기사망자는 더 늘어난다. 서울시내 미세먼지 오염도를 50㎍으로 낮추고, 37ppb 수준인 이산화질소 오염도를 23ppb로 낮춘다면 급성 사망자수를 연간 636~911명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급성 영향에 의한 사망은 심장.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갑작스러운 대기오염 악화로 앞당겨 죽는 경우를 말한다. 대표적인 예가 50여년 전 영국 런던의 스모그다. 당시 대기오염이 갑자기 심해지면서 평소보다 4000여명이나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편 정부는 향후 10년간 서울의 공기를 도쿄와 프랑스 파리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수도권 대기질개선 특별법''이 2005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수도권 대기오염 개선 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현재 연간 10조원에 이르는 대기오염 피해가 10년 후엔 3조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년간 모두 6조원이 투자돼야 한다는 게 전제다. 그러나 이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확보한 예산은 150억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다음 회엔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와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실천방안을 다룹니다. ◆ 대기연구팀=권호장 단국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이종태 한양대 의대 교수, 김예신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연구원, 임신예 서울시립 서대문병원 의사, 최예용 시민환경연구소 연구원 ◆ 취재팀=강찬수 환경전문기자.권근영 기자 사진=최정동 기자 . 2004.03.09 18:46 입력 / 2004.03.09 21: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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