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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서한
- [신년사]내고장살리기 범시민결의대회 및 신천살리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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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명 : 관리자
- 조회수 : 1,904
- 등록일자 : 2001.10.13
- 담당부서 : 기획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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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구지구청년회의소 내고장사랑운동 범시민실천 결의대회 및 신
천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하신 대구지구청년회의소 회원 및 대구시민 여
러분!
다른 어느 해보다도 무덥고 긴 여름이 가고 청명한 가을 초입에 오늘
과 같은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주시고 내고장 살리기에 동참하신 대구
지구청년회의소 전국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리고 이
자리에서 축사를 드리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맑은 공기 깨끗한 물 푸른 자연은 우리의 삶의 터전을 이루는 근간
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문명의 발달과 함께 경제적 혜택을 받았습니다만 그
대가로 삶의 환경은 악화되었습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먹고 쓰는 자원은 우리세대의 독점물이 아닙니
다. 앞세대로부터 물려받았고 우리가 이용하다가 또한 후세대에 그대
로 남겨주어야 할 유산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점을 깊이 명심하여 우리후손에게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앞장서서 환경을 보전해
야 하고 내가 만든 환경오염은 내가 처리해야 하고 환경을 위해서
는 내가 손해를 봐도 좋다는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 즉 내가 더럽힌 물은 내가 먹지 않으니까 괜찮고
- 내가 버린 쓰레기는 우리집이 더러워지는 것이 아니니까 괜찮고
- 쓰레기장 하수처리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내집앞에는
만들지 말고 다른지역에 만들고
하는 것은 환경의식이 결여되었다는 차원을 넘어서 그 사람의 양식과
수준을 결정하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면에서 이 자리에 참여하신 여러분은 솔선수범하는 선진적이
고 수준높은 의식과 양식을 갖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오늘 모인 이 자리는 대구중심을 관통하는 하천안입니다. 오래
전에는 이곳 신천도 맑은 물이 흐르고 물고기가 많아 동네아이들이 미
역감고 고기잡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도시와 산업의 발전으로 오염
되어 우리의 옛 추억으로만 기억되고 시민들에게 외면을 받아왔습니
다.
그러나 다행히도 97년부터 신천살리기를 시작하여 하수처리수를 하천
유지수로 활용하고 고수부지에 나무와 잔디를 심는 등 신천을 살리기
위한 대구시민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제는 새와 물고기들이 조금
씩 돌틸윱�등 과거 하천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는 것을 보면
서 대구시민 모두는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 시작한 여러분의 또 하나의 노력이 결실되어 진다면 신천은 더
욱 생명력을 얻고 살아날 것입니다.
이제 환경문제는 어느 한 분야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있는 문제
가 아닙니다. 온 국민이 오늘과 같은 이러한 행사를 통하여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스스로 실천해 나갈 때만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젊은 패기와 용기 추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
분의 진정한 힘을 모아 내고장 신천살리기 그리고 내고장의 맑은 공
기 깨끗한 물 녹색도시를 가꿔나간다면 우리세대는 물론 후세대에
도 모범이 되는 활동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행사가 일과성 행사가 아니라 우리의 자연과 환경을
보호하는 국민실천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모이신 청년회의소 회원
여러분들이 앞장서서 이끌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오늘 행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이번 행사
를 준비하는데 고생하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치하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대구지방환경관리청장 한 기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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