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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bc0307] 대기측정장비 교체 왜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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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640
- 등록일자 : 200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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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측정장비 교체 왜 안되나
어제 tbc뉴스에서는
대구의 대기를 측정하는
장비가 낡아 가동이 중지됐지만
교체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대기측정업무와 낡은 장비를 넘긴 환경부가 교체예산지원에
인색해 지방자치단체들이 덤터기를 쓴 꼴입니다
정석헌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의 대기측정소 13곳 가운데
내구연한을 넘긴 곳은
이동차량을 포함해 7군데나 됩니다
측정장비 220대 가운데
108대가 낡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지만 환경부로부터
대기측정업무을 넘겨받은 지
3년이 되어가지만
대구시는 교체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측정소 한곳에 교체예산만
1억5천만원.열악한 시재정형편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대구시와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지금까지 수십차례 환경부에
국비지원을 요청했지만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올해도 부산과 인천등은
측정장비교체를 위한 국비가 지원되지만 대구는 제외됐습니다
인터뷰 구영수(대구시 환경정책과장)
반면에 환경부가 위탁관리하는
지산동 측정소는 업무를 이관하기전인 2000년
새 장비로 교체해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환경부는 지금까지 국비지원요청을 모른체 하다 지자체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
내년부터 년차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뒷북행정을 드러냈습니다
전화인터뷰 환경부 직원
장비가 낙후된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지자체에 넘긴
환경부가 국비지원을 모른체하는
무책임한 행정을 펼쳐
대구시만 곤욕을 치르고 있는 셈입니다
tbc news 정석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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