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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서한
- [칼럼]환경친화적인 방생[교통방송,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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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명 : 관리자
- 조회수 : 2,179
- 등록일자 : 2003.05.26
- 담당부서 : 기획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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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5월 8일은 부처님이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지
2 547년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매년 이맘때에는 전국의 많은 사찰에서 석가탄신일을 맞아 불자들과
함께 산과 강 그리고 호수에서 자라와 물고기 등을 방생합니다.
하지만 양어장에서 인공적으로 키워진 물고기들은 대부분 환경에 적응
하지 못하고 물에 들어가면 곧 죽습니다. 물고기를 살리려는 좋은 의
도에 한 행위가 뜻하지 않은 살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생명존중의 가르침을 적극 실천하려고 한 방생이 오히려 살생을 하고
거기에 더하여 붉은귀거북 등 무분별하게 도입된 외래종을 방생함으로
써 이것들이 토종 물고기를 마구 먹어치우는 등 생태계 파괴와 환경오
염이라는 부작용을 낳고 있는 것입니다.
살생을 금지한 불살생계는 불교에서 가장 중시되는 계율입니다. 그리
고 방생은 불살생계를 좀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실천덕목으로 권장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생의식은 인도의 야쇼카 대왕시대부터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
에 불교가 전래되면서 연등회 팔관회 등 국가적 불교의식과 함께 치
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생의식이 차츰 생명존중이라는 원래의 뜻을 저버리
고 방생이라는 행위에만 집착함으로써 여러 가지 문제가 야기되고 있
습니다.
그러나 방생의 기본 정신은 생명존중입니다. 다소간 문제가 있다 하더
라도 그 방법을 보완하면서 적극 권장하여야 할 좋은 관습입니다.
측은지심과 자비심을 회복 한다는 방생의 근본정신을 이어가면서 자연
생태계와 생명질서를 고려한 환경친화적인 방생이 이루어 져야 합니
다.
물고기 방생만 하지 마시고 하천 주변정리 오염하천 살리기 등 새로
운 방생 행위와 방생 의식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 방생의 대상을 새 나무 숲 자연으로 확대하고 잡은 물고기를
살려주고 치료하고 먹이 주기 등 자연과 환경을 살리는 방생이 되도
록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방생이 결국은 인간과 자연을 함께 살리는 진정한 방
생이기 때문입니다.
에서 연간 3조 4천억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히 자동차는 전
체 대기오염의 70~80%를 차지할 정도로 달리는 오염 덩어리임을 깊
이 인식하여 올바른 운전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여야겠
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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