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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0127]“수도권 대기오염 年 경제손실 10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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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1,502
    • 등록일자 : 2004.01.26
  • 갈수록 악화되는 대기오염으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호흡기질환이 증가하고 잔여 수명이 단축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지난해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권오상(權五祥) 교수팀에 ‘경기도 지역 대기오염의 사회적 비용 추정 및 적정수준 달성 방안’에 대한 용역을 의뢰한 결과 이러한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이 연구보고서에 1989년 이후 수도권의 최저 오염도는 아황산가스(SO₂)의 경우 0.002ppm, 이산화질소(NO₂)는 0.005ppm, 일산화탄소(CO)는 0.259ppm, 미세먼지(PM)는 18.0μg/m³, 오존(O₃)은 0.003ppm이었다.

    이 수치는 2001년 기준으로 일산화탄소의 경우 △경기 0.947ppm △서울 0.9ppm △인천 0.7ppm으로, 아황산가스는 △경기 0.007ppm △서울 0.005ppm △인천 0.007ppm으로 각각 높아졌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67.0μg/m³, 서울 71μg/m³, 인천 52μg/m³으로 크게 높아졌다.

    연구팀은 이처럼 대기오염이 악화되면서 잔여 수명이 줄어들고 있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대기오염으로 인해 단축된 수도권 전체 인구의 총 수명을 국내 평균수명(2001년말 기준 76.5세)으로 나눠 확률적 생명을 산출한 결과 연간 1만1127명(경기 4854명, 서울 5426명, 인천 847명)이 기대 수명을 못 채우고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질환으로 병원진료 건수가 연간 5403∼1만3121건 증가하고 만성기관지염과 급성기관지염 발생 건수도 각각 연간 7808건, 122만3396건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명단축과 질환증가 등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피해액이 수도권 전체적으로 총 2조8124억∼10조3865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경제적 손실은 미세먼지 농도 악화로 사망한 경우 1명당 17억4900만원으로 계산됐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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