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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서한
- [송년사]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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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명 : 김연주
- 조회수 : 1,724
- 등록일자 : 2006.03.03
- 담당부서 : 기획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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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환경청 직원 여러분!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오늘 인사발령에 따라 새로 부임하게 된 윤승준입니다.
그동안 부족한 인력과 예산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임 강형신 청장님을 도와 지역환경행정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맡은 바 업무를 한 치의 차질도 없이 수행해 오신 직원여러분들에게 먼저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대구·경북지역은 1000만 영남주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과 백두대간의 수려한 자연경관 등 우수한 자연자산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91년 페놀사고와 ’94년 수돗물 악취사고 등으로 우리나라 환경정책방향 결정에 항상 중심에 서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지역은 이제 더 이상 환경오염사고의 진원지가 아니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는 지역민들과 시민단체, 기업, 정부는 물론 역대 훌륭한 청장님들과 직원 여러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부단히 노력한 결과인 줄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환경보전을 위해‘그동안 여러분들이 쌓아놓은 금자탑 위에 제가 몇 개의 층을 더 얹힐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없는 바는 아니나, 직원 여러분들의 뛰어난 역량과 축적된 노하우를 믿기에 걱정보다는 기대감이 앞섭니다.
오늘 제가 환경청장으로 임명받아 대구로 내려오면서 ‘우리조직과 직원여러분들을 위해 제 자신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그리고‘지역의 환경보전을 위하여 추진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앞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차차 챙겨나가겠습니다 마는, 오늘 이 자리에서 다음의 몇 가지를 당부하고 싶습니다.
먼저, 낙동강 수질오염총량관리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맑고 깨끗한 수환경의 유지·보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여야 할 것입니다.
작년에 승인한 대구광역시 수질오염총량관리시행계획은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며, 올해 경북지역의 수질오염총량관리제 또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독려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겠습니다.
둘째, 각종 개발사업으로부터 국토의 난개발 방지와 환경친화적인 개발유도에 더 많은 심혈을 기울여야겠습니다.
지방혁신도시, 중·저준위 방폐장 건설 등 대규모 국책사업들이 올해부터 본격화 될 것이기에 개발열기 고조로 주변지역의 무계획적인 난개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환경영향평가 및 사전환경성검토 협의 시에는 계획입안단계에서부터 환경이 충분히 고려될 수 있도록 하여 선계획-후개발 원칙에 의한 친환경적인 국토관리체계를 정착시켜 나가는데 온 역량을 집결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우수한 자연경관 및 생태계를 잘 보전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유도하는 일입니다.
작년 10월에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울진 왕피천유역이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체계적인 관리는 물론, 야생동·식물에 대한 생물주권을 확보하는 데에도 철저를 기하여야 하겠습니다.
넷째, 화학물질의 유통과 사용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환경배출이 증가하여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피부로 느끼는 환경문제를 우선하여 해결하는데 우리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참여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부혁신을 위해 더욱 노력합시다.
정부혁신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국민이 바라는 정부를 만들고, 정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며,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이 잘 살 수 있도록 만드는 일입니다.
특히, 환경정책은 그 특성상 지역주민의 참여가 없이는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환경행정혁신도 지역사회와의 환경협력을 증진하여 함께 품질을 높이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직원 여러분!
지역사회의 쾌적한 환경에 대한 욕구는 날로 증대하고 있으며, 환경행정에 대한 기대 또한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환경문제는 어느 것 하나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 앞에 놓인 과제가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대구지방환경청이라는 배를 함께 탄 여러분들이 있기에 믿고 나아갈 것이며, 여러분들이 힘들 때에는 항시 제가 선두(船頭)에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소신을 갖고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직원 여러분!
지역민들의 쾌적한 삶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우리들의 양 어깨에 놓여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다 함께 지역환경을 살리는 대장정에 앞장 서 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오늘의 취임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행복과 건강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 3. 2.
대구지방환경청장 윤승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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