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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10.22] [한·일 국제환경상] 생활속 환경운동 불 지펴
  •     등록자명 :     조회수 : 1,988     등록일자 : 2003.10.22        




  • ◆(사)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사)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하 소비자모임)은 지난 20년간 각종 환경문제를 사회적 쟁점으로 부각시켜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시민단체 중 하나다. 특히 소비자의 입장에서 각종 재화의 생산·유통·소비 과정에 반환경적인 문제점을 발굴해 그 개선점을 도출하고 제도화하는 데 큰 성과를 거두어왔다.

    수질 분야의 경우 지난 1990년 상수원인 팔당호에서 골재 채취를 하려는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골재 채취시 상수원 수질에 악영향을 준다는 캠페인과 세미나 등을 주도해 1991년 이를 백지화시켰다. 당시 소비자모임은 팔당호 준설현장에서 나온 진흙 등을 전문가에게 맡겨 ‘중금속이 많아 문제가 있다’는 과학적인 환경운동의 모범을 보여줬다.

    농약으로 인한 토양·수질 오염과 보건문제도 줄기차게 제기해, 외국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10개 농약의 국내 사용을 금지하도록 해 시민단체가 환경문제를 주도하는 모습을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 1991년에는 원주지부에서 당시로서는 처음으로 군부대에서 오염된 하수가 수십년간 아무런 처리 없이 방출되고 있다는 점을 지역사회에 알려, 군과 지역사회 간 환경협력체제가 시작되도록 기여했다.

    뿐만 아니다. 외국 농산물이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점도 소비자모임이 처음으로 알렸다. 지난 1989년, 수입되는 자몽에 발암물질의 일종인 ‘알라’가 검출됐음을 발표해 수입품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는 소비행태에 변화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또 공산품의 친환경성 여부에 대해서도 소비자모임은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왔다. 지난 1999년에는 세탁기·절수기기 등의 물 소비량을 수거·조사·발표해 소비자의 제품 선택권을 물아껴쓰기운동에 이용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1993년 플라스틱 제품 사용 줄이기 운동, 1994년 비닐쓰레기로 인한 해양오염 문제, 1997년 학교급식소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 2002년 상수원 수질 파수대 발대식 등 생활중심의 환경운동을 펼쳐왔다.

    꾸준한 환경운동으로 인해 80년대 초 ‘환경은 나와는 별개의 문제’라는 시민들의 의식이 ‘환경은 중요하다’는 쪽으로 많이 개선됐다고 소비자모임은 자평하고 있다. 그동안 전화와 책상 하나, 자원봉사자 10여명으로 시작한 모임도 서울에 이어 5개 지부를 안산·성남 등에 두고 5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한 단체로 성장했다.

    물론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정부와 기업 등 사회의 주요 구성원들이 그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충분히 하지 않는 점, 환경운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적었던 점 등이 그 예다. 그러나 “어려운 고비를 맞을 때마다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으로 버텨왔다”고 김재옥(金在玉·57) 회장은 말했다. “아직 시민들의 생활습관 중 친환경적이지 않은 부분이 많다”는 김 회장은 “앞으로 청소년을 상대로 한 ‘의식개혁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성재기자 sjkoo@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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