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치

위 치	경남 창녕군 대합면, 이방면, 유어면, 대지면 일원
면 적	8.54㎢(2,583천평)
지정일	1997년 7월 26일
특 징	국내 최대규모의 원시 자연늪

경남 창녕군에 위치하고 있는 우포늪은 약6,000년 전부터 낙동강의 범람으로 인해 형성된 국내최대의 원시 자연늪이다.

가시연꽃

창녕군 대합면, 이방면, 유어면, 대지면에 걸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은 70만평의 늪지에는 다양한 습지식물과 수많은 철새들이 서식하는 야생동·식물의 낙원이다

우포늪의 갈대

▲위로

우포늪은 홍수때에 낙동강의 물이 범람하여 퇴적물이 쌓이면서 자연제방이 생기고 배후의 저지에 본류와 지류에서 형성된 물이 남아 형성된 배후습지로서 우포늪과 목포, 사지포, 쪽지벌 등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화왕산에서 발원한 토평천의 퇴적물과 낙동강의 범람성 퇴적물로 점차 호수면적은 줄어들었으나 아직까지 국내 최대규모의 원시 자연늪을 유지하고 있다

마름

우포늪의 주변지역은 70년대 초 낙동강의 홍수로 인한 하천 유입을 막기 위하여 인공제방을 쌓아 농경지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들 농경지는 대부분 밭, 논으로서 사유지이다.

이곳에 서식하는 생물상은 그야말로 다양하다.

줄장지뱀

우포늪의 철새

식물류로는 희귀식물인 가시연꽃을 비롯하여 창포, 마름, 자라풀, 생이가래 등 총 168종의 습지식물이 분포하고 있으며, 조류는 보호야생종인 큰고니, 고니, 큰기러기, 잿빛개구리매 등을 비롯하여 논병아리, 중대백로, 왜가리, 청둥오리, 흰죽지, 물닭 등 각종 철새와 텃새 등이 서식하고 있다.
▲위로

어류는 피라미, 잉어, 붕어, 메기, 뱀장어, 가물치, 납자루 등 28종, 수서곤충류는 연못하루살이, 왕잠자리, 장구애비, 소금쟁이 등 55종, 그리고 남생이, 자라, 줄장지뱀, 유혈목이 등 7종의 파충류와 무당개구리, 두꺼비, 청개구리, 참개구리, 황소개구리 등 5종의 양서류, 멸종위기종인 귀이빨대칭이를 비롯하여 논우렁이, 물달팽이, 말조개 등의 패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니

이와 같이 우포늪은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나 현재 우포늪 주변은 도로개설, 무분별한 어로행위 등으로 인한 철새 등 야생동·식물의 서식환경이 악화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의 생활 및 농업활동으로 인한 수질오염, 외래종(베스, 황소개구리 등)에 의한 고유생태계 교란, 탐방객 증가 등 여러 가지 주변환경 변화로 습지의 생태계가 훼손되고 있다.

중대백로

정부에서는 이러한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우포늪을 보전하고자 1997년 7월 26일 생태계보전지역(자연생태계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였고, 1998년 3월 2일에는 람사협약습지 등록, 1999년 8월 9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기러기

이에 따라 우포늪의 효율적인 보전을 위하여 1998년부터 년차적으로 우포, 사지포주변의 수면내 사유지 24만평의 매입을 추진하고 있고, 감시원 배치, 쓰레기 수거 등 보전과 동시에 생태적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생태탐방 등의 자연학습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생태계보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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