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치

 울산광역시 울주구 웅천면, 삼동면 소재 정족산 일원

면  적

 0.184㎢(56천평)

지정일

 1998년 12월 31일

특  징

 희귀야생동·식물이 서식하는 산지늪지

 

 

 

 

          무제치 난

  

 



   벌호랑하늘소

우리나라 최대의 산업도시인 울산시 인근 울주구에 소재한 정족산(鼎足山,700.1m)정상 바로 아래 능선을 따라 오랜 세월에 걸쳐 화강암의 풍화작용과 홍수 등에 의한 침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분지형태의 4개의 습지가 펼쳐져 있는데 이곳이 산지고층늪지인 무제치늪이다.

 

          무제치 제2늪


무제치늪의 생태적 특징은 습지 밑바닥에 미세한 수로가 많이 형성되어 있어 항상 일정량의 수분과 물이 고여 있으며, 대암산 용늪과 흡사한 빈영양과 약산성의 수질과 이탄층을 갖고 있는 공통된 특징을 지닌다.

 

          무제치 제3늪

특히 지질조사결과 무제치늪의 생성연대가 약 6,000여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미국 KRUEGER ENTERPRISES INC.에서 이탄(泥炭)분석에 의한 탄소연대 측정결과) 이는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과학적 검증을 거친 늪 중에서 가장 오래된 늪으로서 지형·지질이 특이하여 학술적 연구가치가 매우 큰 자연사 기록의 보고이다.                                                        ▲위로

 

무제치늪의 주요 생물상을 보면 대암산 용늪이나 우포늪 등 다른 늪에서는 관찰되지 않는 식충식물인 이삭귀개, 땅귀개와 무제치난 등 희귀식물들이 대규모로 서식하여 한강이남 지역에서는 최대군락지를 이루고 있으며 이외에도 꽃창포란, 물이끼, 골풀, 큰방울새란, 두루미꽃, 그늘사초, 동의나물 등 고층습원에서 나타나는 식물과 진퍼리새-큰방울새군락, 바늘골-끈끈이주걱군락 등 257종의 습지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곤충류는 환경부가 지정한 보호야생동물인 꼬마잠자리가 상당수 서식하고 있으며 큰물자라, 메추리장구애비, 애기물방개 등 늪지성 곤충과 벌호랑하늘소, 왕거위벌레, 흰줄표범나비, 석물결나비 등 총 197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양서·파충류는 무당개구리, 산개구리, 살모사 등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무제치늪은 가히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생태계의 보고라고 할 만하다.

그러나 근래 들어 임도로부터의 토사유입, 탐방객 증가 및 이들에 의한 불법채취 등으로 육지화가 진행되고 희귀동·식물이 사라지고 있어 정부에서는 무제치늪의 보호를 위하여 1998년 12월 31일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하였고 1999년 8월 9일에는 습지보전법의 시행과 함께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여 보호지역내의 사유지 56천평을 매입하는 등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할 계획이다.

 

  

  

 

 

   생태계보전지역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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