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84-8,
 마포구 당인동 313일대

면  적

 41,490㎡(73천평)

지정일

 11999년 8월 10일

특  징

 도심 철새도래지 및 서식지

 

 

 

 

          고방오리

한강에는 작은 자연섬이 하나 있다. 여의도 개발과 한강의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하여 1968년에 폭파되어 사라졌던, 모양이 밤알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밤섬"이 바로 그 곳이다.

 

          금낭화

그러나 인간의 간섭으로 파괴되었던 밤섬은 30여년이 흐르는 동안 한강의 퇴적물이 점차 쌓이면서 4만7천여평 정도 되는 윗밤섬과 아랫밤섬의 새로운 자연공간을 만들어내 철새들의 휴식처, 서식지 그리고 많은 생명들이 찾아오는 도심속의 생태계보고로 회복되었다. 이에 1988년 철새서식지의 가치를 인정하여 밤섬을 철새도래지로 조성하였다.

 

 겨울이 오면 밤섬에는 고방오리, 청둥오리, 흰비오리 등 5,000~6,000여 마리의 많은 종류의 겨울철새들이 찾아오고 여름이면 개개비, 꾀꼬리, 솔부엉이 등 철새 1,000여마리가 날아오고 있다.

 

멸종위기야생종인 흰꼬리수리를 비롯하여 황조롱이, 쇠부엉이, 원앙이 등도 관찰되며, 그 외에도 할미새, 알락도요, 찌르레기 등 25종의 새들을 볼 수 있으며 흰뺨검둥오리, 해오라기 등과 같이 이곳에서 번식하는 텃새들도 수백여마리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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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마물떼새

 

  부처꽃

 

조류 이외에도 밤섬에는 버드나무군락, 갈풀군락, 갯버들, 호랑버들, 부처꽃, 용버들, 물쑥 등 1백89종의 식물들이 섬 곳곳에 자생하고 있고, 어종도 점차 늘어나 잉어, 붕어, 뱀장어, 쏘가리, 메기, 웅어, 흰줄납줄개, 피라미, 끄리 등 29종의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어 보존의 가치가 큰 지역이다.

 

이와 같이 밤섬은 도심지로부터 고립된 지역으로 연안대가 잘 발달되어 수생 및 육상생물의 서식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도심의 철새 도래지로서 생태적인 가치가 높아 서울시에서는 1999년 8월 10일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자연환경보전법에 의한 시·도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하게 되었다.

 

이로써 밤섬 주변에서의 어로행위와 출입을 제한하고 철새들의 활동을 자유롭게 하여 밤섬의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붉은털여뀌

          양지꽃

          호랑버들

 

                        시가지와 밤섬

 


   생태계보전지역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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