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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02.25] 멸종위기 세계적 희귀꽃 섬말나리 '만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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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1,979
    • 등록일자 : 2004.02.24
  • 릉군 10개년 계획 복원, 올핸 300 포기 시범 재배

    울릉군은 멸종위기에 처한 세계적 희귀꽃인 섬말나리 복원사업을 실시한다.

    군은 올해부터 10개년 계획으로 북면 나리분지에 섬말나리를 집중적으로 심은 뒤 나리꽃 마을을 조성, 나리마을 일대를 특색있는 관광지로 키울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적인 협조를 얻어 종묘 증식을 한 다음 올해 시범적으로 나리분지 일대에 300포기를 재배하고, 연차적으로 식재수를 늘릴 방침이다.

    백합과의 섬말나리는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세계적인 희귀한 꽃이지만, 그 개체수가 점차 줄어들어 환경부가 97년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했다.

    이처럼 섬말나리가 울릉도에서도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독도역사찾기운동본부와 대구은행은 지난해 울릉도 섬말나리 증식에 성공한 영남대 김규원 교수의 협조로 나리분지에 섬말나리 500여포기를 심는 등 각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구은행 등은 또 이곳에서 섬말나리 복원 사업을 장기적으로 펼칠 계획이어서 앞으로 나리분지가 옛 명성에 걸맞게 나리꽃으로 가득찰 날도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규원 교수는 섬말나리 중에서도 더욱 희귀종인 민 섬말나리를 현재 증식중에 있어 학계의 깊은 관심을 끌고 있다

    김규원 교수에 따르면 일본은 수십년전 울릉도 섬말나리를 몰래 채집, 이를 다케시마나리(독도나리)라고 이름붙인 뒤 독도영유권 주장에 활용하고 있어 섬말나리 복원사업은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동네인 나리분지(500m)는 섬에서 유일한 평지지대로, 현재 16가구 50여명이 살고 있다.

    이 마을은 섬 개척 당시 나리꽃이 많아 나리분지라고 명명됐으나, 현재는 각종 개간 등으로 인해 나리꽃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실정이다.

    오창근 울릉군수는 "울릉도가 세계적 희귀종인 꽃을 보유한 섬이란 게 자랑스럽다"면서 "섬말나리 마을을 만들어 식물자원 보전과 함께 관광지로서의 명성도 부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4-02-24 입력
    /조영삼기자 choyu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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