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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0108] 신불산-간월산 억새평원 보호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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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900
- 등록일자 : 200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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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간월산 억새평원 보호대책 마련
김광주기자 kjkim@munhwa.com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신불산과 간월산 일대 억새평원이 체계적으로 보호된다.
울주군은 올해부터 2006년까지 3년동안 모두 18억여원을 들여 상북면 신불산(1209m)과 간월산(1083m) 능선을 따라 형성된 50여㏊의 억새 군락지에 대한 보호대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우선 내년말까지 군락지 주변에 나무울타리를 치고 군락지 사이의 등산로에는 나무길을 설치해 등산객들의 군락지 무단진입과 훼손을 막기로 했다. 또 이미 억새 군락이 훼손된 곳에는 봄과 가을에 억새를 다시 심어 해마다 2~3차례씩 생육기에 유기질 비료를 뿌려주고 잡목을 제거하는 등 생육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이와 함께 무분별한 등산로를 정비해 억새 군락지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주요 등산로에는 철제계단을 없애는 대신 나무계단과 로프 등 안전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아울러 울주군은 억새 군락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다.
신불산 일대 억새평원은 가을철에 장관을 이뤄 하루에 1만명 정도의 등산객들이 몰리면서 등산로 주변의 훼손이 심해 보호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울산〓김광주기자 kjkim@
기사 게재 일자 200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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