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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일보0203] 철강공단 기름 유출 ‘무방비’ 유류저장고 배관터져 또 환경 오염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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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2,133
    • 등록일자 : 2004.02.03
  • 철강공단 기름 유출 ‘무방비’ 유류저장고 배관터져 또 환경 오염사고  
    하수처리장 시급  
    [2004.02.03]    
    포항철강공단이 환경오염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200여 입주업체들의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고 해마다 기름유출 등 각종 수질 오염사고가 잇따라 발생해도 방치돼 있다.

    특히 포항철강공단의 경우 공단 전역에서 배출되는 각종 오·폐수나 기름 등을 걸러줄 종말처리장이 마련돼 있지 않아 지하수 오염과 형산강과 영일만 오염의 주 원인이 되고 있다.

    2일 오전 7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호동 J사내 유류저장고 배관이 터지면서 300여ℓ의 벙커A가 유출되는 환경오염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회사측은 기름이 유출된 하수개천을 흙으로 막는 한편 흡착포와 폐기물흡입차량을 동원, 사고발생 다섯시간여만에 유출된 유류를 제거했으나 일대에 지하수 오염을 가중시켰다.

    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내 유류저장고 배관중 일부가 파손돼 300여ℓ의 벙커A가 유출됐다고 설명해 관리부실에 의한 사고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날 사고는 기름 유출상황이 조기에 발견돼 형산강으로 유입되는 불상사는 막았지만 일대 개천 오염이 적지않았다.

    철강공단은 이날 사고외에도 지난해 9월 포항시 남구 장흥동 2공단내 I사에서 비상발전시설 경유보충작업도중 공급라인 밸브관리 부주의로 170ℓ의 가량의 경유가 유출, 공단유수지까지 흘러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매년 2~3건의 기름유출사고가 일어났다.

    여기에다 장마철이나 집중호우가 발생할 때마다 각종 오·폐수가 우수 및 배수관로를 통해 형산강으로 흘러들어 영일만의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7월 3일 오랜 장마로 인해 포항시 남구 대송면 남천일대에 3공단내 모업체 야적장내 무연탄 침출수가 흘러내려 아무런 여과장치도 없이 형산강으로 유입됐다.

    또 같은 달 4일 1공단 S업체에서 유출된 강알칼리성(PH 11.5) 침출수가 공단을 가로지르는 구무천을 타고 형산강으로 유입되는 등 오·폐수 및 유류유출 등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없는 한 해마다 같은 사고가 반복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포항시는 당초 3공단지역 배출수를 제 2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유입시키기로 하고 찻집관로 설치비 등을 받았으나, 하수종말처리장 공사가 늦어지면서 이마저도 요원한 상태다.

    이에 대해 한 환경전문가는 “공단업체들의 환경의식 부족도 문제지만 포항시를 포함한 행정당국의 무성의도 지탄받아야 한다”며 “수질오염사고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행정당국과 업체들이 공동부담해 철강공단전용 종말처리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욱기자  
    ljw714@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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