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광역시의 취수원인 추동수역은 아직 조류예보 발령기준에는 미달하나, 이미 클로로필-a의 농도가 주의보 기준을 초과하고 있어, 머지않아 조류예보 발령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 조류 모니터링 결과 ≫ 

□ "조류예보제"는 조류 다량 발생으로 인한 정수장 여과장치 기능저하, 일부 남조류 독성유발 가능성 등을 사전에 신속히 전파하여, 정수처리 강화 등의 대응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하고, 먹는 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로서, 대청호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9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 조류예보 발령기준 : 주1회 측정 결과, 2회 연속 2개 항목 동시 초과시 발령

    ∙ 조류주의보 : 클로로필-a  15㎎/㎥이상, 남조류 500cells/mL이상

    ∙ 조류경보   : 클로로필-a  25㎎/㎥이상, 남조류 5,000cells/mL이상

    ∙ 조류대발생 : 클로로필-a 100㎎/㎥이상, 남조류 1,000,000cells/mL이상

□ 대청호는 조류예보제를 운영한 이래, ’99년도를 제외하고는 해마다 30～60일 가량 발령되고 있고, 특히, ’01년에는 회남수역에 조류  대발생경보가 발령되는 등 조류예보가 84일간 지속된 바 있다.

□ 이렇게 문의수역과 회남수역에서 조류가 급격히 발생한 원인은

  ○ 그간 대청호 상류인 추소리(소옥천 유입부)와 금강본류 유입수역인 장계리에서 발생한 조류가 태풍 “에위니아”와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대청호 방류로 하류 쪽으로 빠르게 이동하여 증식하였고,

  ○ 장마시 상류로부터의 오염물질 다량유입, 수온 상승과 일조량 증가로 조류가 성장하기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우점 조류인 아나베나(Anabaena)가 급증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이에, 금강유역환경청은 조류확산 및 농도증가 가능성에 대비하여 수질조사와 감시를 더욱 철저히 해나갈 계획이며, 지자체ㆍ수자원공사 등의 관계기관에도 조류가 분포하지 않는 심층수 취수, 조류 제거선 가동, 수중 폭기시설 가동, 활성탄 투입 등 정수처리 강화, 오염원 지도단속 등 "조류예보 발령시 관계기관 조치사항"을 준수하여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 아울러, 더위가 계속되어 수온이 높게 유지되면 조류예보 발령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면서, 주민 스스로도 음식물쓰레기나 가축 분뇨 등을 아무 데나 버리지 않기, 농약이나 비료사용 줄이기, 정화조 청소 등을 통해 대청호 수질보전에 모두가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