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자 환경부장관은 환경기술 수준을 2007년까지 세계 7위권 수준 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환경기술개발종합계획을 11월 28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보고
2003년부터 5년간 유망환경기술 개발과 환경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환경시장과 일자리 3만개 창출
■ 환경부에서는 환경산업(ET)을 정보(IT)·생명(BT)산업 등과 함께 21세기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환경기술개발종합계획」을 범정부계획으로 수립하여, '02.11.28일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심의·확정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환경의 세기인 21세기를 맞아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각종 국내·외 환경문제로 인하여 오히려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고, WTO 등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환경과 무역을 연계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는데 대응하기 위하여 마련한 것으로
관련부처에서 분산 수행중인 환경기술을 통합하고,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추진목표와 전략을 마련하여 향후 5년간('03~'07) 추진할 내용을 담은 환경기술개발에 관한 최초의 범정부 계획이다.
■ 환경기술개발종합계획을 범정부차원에서 추진함으로써 국가차원 연구개발의 선택과 집중, BT·NT 등 신산업기술과의 융합신기술 개발, 건설·에너지·해양 등 관련환경기술과의 효율적인 접목이 가능해져 커다란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 세계 환경시장 규모는 2000년 기준으로 약 5,800억불이나 향후 10년 이상 세계 환경시장은 연평균 6% 이상, 아시아 환경시장은 1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선진 주요국가에서는 환경기술을 21세기 국가전략산업으로 선정하여 전략적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2020년까지 폐기물 발생량을 30∼5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 기술개발계획을 수립하여 추진중이며,
일본은 환경산업을 차세대 3대 유망산업(ET, IT, BT)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구온난화 방지, 유해물질관리기술 개발 등을 추진중이고,
유럽도 산업경쟁력을 향상시켜 미국·일본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재활용 기술 개발 등에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총 21억 유로(약 2.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중국은 환경질 개선을 목표로 한 『21세기 녹색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 이 종합계획에 따라 환경산업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여 선진국 대비 환경기술 평균수준을 세계 10위에서 7위권으로 진입시킨다는 목표아래 유망환경기술개발, 환경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우수 환경기술 실용화 촉진 등 3개 중점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내용은 차세대 핵심·원천기술과 생명(BT)·나노기술(NT) 등과 환경기술(ET)을 접목한 융합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하여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수출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 대기·수질·폐기물처리기술 등 실용화·상용화를 위한 23개 미래핵심기술의 개발과 고도화 추진
- 생태계 보전·복원, 환경위해성 평가, 지구환경 보전기술 등 12개 공공기반 핵심기술 개발 확대
- 건설, 해양, 에너지 등 6개 환경관련 기술과의 공동개발 추진.
미래 신산업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기술 분야의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 국내·외 환경과학기술 학술정보, 일자리 알선 등을 위한 종합정보유통망 구축
- 우수환경기술 인력양성 및 장비활용 등을 확대하기 위하여 학제간 연계교육, 훈련계획을 마련하고, 해외전문가 교류·활용 확대 및 산·학·연 공동연구 추진
- 환경기술개발 관련 연구기관 및 지역적·국제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정부·민간의 환경산업 파트너십 강화.
개발된 환경기술의 보급·진흥 등 실용화를 촉진할 계획임.
- 환경기술 산업화 기반조성, 개발된 기술 보급 활성화, 대외경제협력기금과 국제기구 등을 활용한 국제협력 강화로 수출산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