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청장 조희송)은 미호강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5월 24일 “제2차 미호강 수질개선대책”수립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호강은 금강 본류의 수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제1지류 하천으로 금강본류 유량의 약 53%를 차지하고 있으며, 하천의 물환경 목표수질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하천이다.

  이에, 금강유역환경청은 2019년부터 미호강의 수질 개선을 위하여 미호강 수질에 영향을 주는 충청북도 등 9개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미호강 수질개선 대책」을 수립·추진한 바 있다.

* 충청북도, 세종특별자치시, 청주시, 천안시, 진천군, 음성군, 증평군, 괴산군,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

  미호강 수질개선대책 추진 이전인 2018년 미호강의 수질은 BOD 항목이 5.1mg/L(목표수질 3.0mg/L)이었으며, T-P항목은 0.159mg/L(목표수질 0.1mg/L)로 목표수질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상태였다.

  그러나 미호강 수질개선대책 시행 이후인 2022년에는 BOD 3.3mg/L, T-P 0.078mg/L로 크게 개선되어, BOD 항목은 수질관측 이래 최저수치로 측정되었고 T-P 항목은 물환경 목표수질을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금강유역환경청에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BOD 항목도 물환경 목표수질을 달성할 수 있도록 기존 대책의 그간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성과를 가속화 하기 위한 ‘미호강 수질개선대책(Ⅱ)’을 수립하여 2023년 7월부터 이행할 계획이다.

  미호강 수질개선대책(Ⅱ)(안)은 기존의 미호강 수질개선대책에서 추진하였던 41개 과제의 사업 효과성 및 추진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수정·보완하고, 미호강 유역 특성에 맞는 축산계, 토지계, 생활계 등 오염원별 23개 세부과제 및 22개의 소권역별 맞춤형 관리대책으로 총 45개 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회의는 그간 관계기관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처 금강유역환경청이 수립한 제2차 미호강 수질개선대책(안)의 45개 세부과제에 대하여 관계기관 실무자급(팀장 및 담당자)이 참석하여 최종 논의하기 위한 자리이다.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장은 “미호강은 금강의 지류중 가장 유역면적이 넓고 여러 관계기관이 얽혀있는 만큼 상호 소통·협업을 통하여 미호강의 수질개선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