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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세계 환경의 날] 기념사
  •     등록자명 : 박준영     조회수 : 746     등록일자 : 2018.06.05        
  • 여러분, 반갑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장 신진수입니다.  

    오늘 따라 신록의 향기가 완연하게
    느껴집니다.
    환경 수도 창원에서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환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여 주신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님,
    정광식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님,
    백운길 경남지속가능발전협회 상임회장님,  
    그 외에도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빈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맑고 건강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
    애써주신 공로로 영예로운 상을 받으신
    수상자분들께도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6월 5일은 UN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오늘은 환경인의 큰 축제일입니다.
    아울러 우리와 우리 후손들을 위해
    더 맑고 더 푸른 미래를 만드는데
    힘을 모으는 날이기도 합니다.

    환경의 날은 50여 년 전 출간된
    책 한권으로 잉태되었습니다.

    바로 미국의 생물학자 레이첼 카슨이
    1962년에 펴낸‘침묵의 봄(Silent Spring)’
    이라는 책입니다.

    그 당시 해충을 박멸하고
    말라리아 발병률을 낮추는
    DDT라는 살충제가 각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살충제 남용으로
    생태계가 파괴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봄이 왔지만
    새들이 울지 않는 봄에 대해
    경고했던 것입니다.

    그녀의 경고는
    5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섬뜩하게 느껴집니다.

    ‘플라스틱’의 역사도
    DDT와 결을 같이 하기 때문입니다.

    195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된
    플라스틱은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가공성, 강한 내구성으로
    ‘기적의 신소재’라고 불렸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대량소비시대가
    도래하면서 플라스틱은
    환경의 골칫덩이가 되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약 100Kg에
    이르며 하루 평균 약 7,000만개의
    1회용 컵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대량 소비된 플라스틱은
    수백 년간 분해되지 않아
    산과 바다에 흘러들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류와 햇빛에 의해
    잘게 쪼개진 미세플라스틱은
    먹이 사슬을 타고
    우리 밥상에까지 오르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 흡수된 미세플라스틱은
    인류의 건강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금년 5월 1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종합대책에 따라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제조부터 유통, 재활용까지
    순환단계별 개선대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제도
    도입과 시행에 앞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실천입니다.

    지속가능한 소비의
    신개념으로 등장한
    프리사이클링(pre-cycling)이
    바로 그것입니다.

    프리사이클링은 단순히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것에서
    나아가 폐기물 자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플라스틱 포장을 최소화하고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입니다.
    프리사이클링은 가장 확실하고
    가장 현명한 환경문제 해결방안입니다.

    특히, 국내 1인당 비닐봉지 소비량은
    연 420장으로 핀란드 보다 백배나 많다는
    사실을 우리는 곱씹어 봐야 할 것입니다.

    환경가족 여러분!
    미국의 철학자 조지 산타야나는
    “역사를 기억하지 못한 자,
    그 역사를 다시 살게 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오늘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50여 년 전 ‘침묵의 봄’의 역사를
    되새겨 보았으면 합니다.

    이와 같은 역사가 플라스틱으로 인해
    되플이 되지 않기 위해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내년 봄에는  
    더욱 풍성하고 더욱 또렷한
    새들의 지저귐을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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