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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유역환경청장 취임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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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명 : 박지혜
- 조회수 : 3,779
- 등록일자 : 2017.01.23
- 담당부서 : 총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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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균청장 취임사
2017. 1. 23(월), 14:00
반갑습니다.
오늘부터 여러분들과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개발 압력과 상？하류 지역 갈등이 어느 지역보다도 높은 수도권 지역에 위치해 있어 지역 환경관리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이 자리에서 앞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이루었으면 하는 업무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먼저, 고객 지향인 행정을 하겠습니다.
일을 할 때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국민과 지역주민은 최우선 고객입니다. 국민과 주민의 입장에서 보다 좋은 환경서비스 제공을 위한 방법과 내용을 고민해야 합니다. 또한, 지역 단체, 지자체는 물론이고 상급 기관인 중앙부처, 국회 등도 우리의 주요한 고객들입니다. 정부의 국정과제, 환경부의 정책과제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되기 위해서는 고객 지향 행정으로 긴밀하게 협력해야 합니다. 환경과 경제의 상생을 위해 기업도 우리의 중요한 고객입니다. 환경은 철저히 보전하되, 현장과 부합하지 않거나 불합리한 부분은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환경위해로부터 국민안전을 확보하겠습니다.
2,500만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호 수질 보전과 안전한 상수원 관리를 위해 한층 더 노력해야 합니다. 녹조, 유해물질 등 상수원 오염에 대해서는 근원적인 대책을 강구하여 상수원을 안전하게 지켜야 합니다. 화학물질 취급업체가 밀집한 수도권은 화학사고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사고발생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된 AI가 추가로 발생되지 않도록 철새서식지에 대한 예찰과 동물원 등에 대한 방역 점검을 지속 실시하고 매몰지로 인한 환경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환경순찰을 실시하여 안전관리 실태와 오염여부를 확인하고 즉시 조치해야 하겠습니다.
보전과 개발의 조화가 필요합니다.
유한한 사회·경제·환경 자원으로 현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면서도 미래 우리의 후손들도 지속가능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화와 균형을 이뤄나가야 합니다. 수도권지역인 한강유역은 이미 많은 부분 개발이 진행되어 이러한 지속가능한 개발이념을 현장에 적용하기가 말처럼 그렇게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어려운 작업을 위해서 우리는 적절한 균형감각을 갖춰나가야 할 것입니다. 무조건적인 환경우선론도 경계하면서도 중요한 환경자원과 지역은 어떠한 개발압력에도 꿋꿋하게 맞서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환경부 공무원이 보편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이러한 개발과 보전의 갈등상황에 대해 저와 함께 고민하면서 지혜롭게 해결해 나갑시다.
공직기강 확립과 흔들림 없는 업무추진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신임을 얻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생활민원처리, 지역 사회 안전을 위한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작년부터 시행중인‘청탁금지법'의 취지와 목적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우리가 먼저 솔선해야 합니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행해지던 행위들을 되돌아보고 냉철한 자기 검열과 감시를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아야 할 것입니다. 공직자로서 자기관리는 기본입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 정직과 청렴을 기본으로 삼아야 합니다. 공직자가 건강하고 청렴해야 국민도 행복하고 국가도 발전합니다.
지속적인 자기 계발과 전문성 제고가 필요합니다.
각자의 특기를 발굴하고 그 특기가 조직생활과 어우러질 때 개인이 발전하고 우리 조직도 발전이 되고, 나아가 국가발전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또한, 새로운 시각과 문제의식으로 각자 업무 능력과 전문성을 높여 나가야 합니다. 청장도 직원들의 능력 배양을 위한 각종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보람있고 재미있는 일터가 되도록 서로 노력합시다.
우리 자신에 대한 자긍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가치 있고 소중한 일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임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움직임이 맑은 한강을 만들고, 좀 더 쾌적한 환경을 만든다는 사명감을 갖고 일할 때 보람도 느낄 것입니다. 출근하고 싶은 직장, 건강하고 재미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서로 노력합시다.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된 각종 환경행정수요로 인해서 직원들의 업무량이 과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직원의 확충과 함께 효율적인 업무 관리 방안도 함께 고민해서 서로 근무하고 싶은 한강유역환경청이 되도록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활기차고 젊은 한강유역환경청 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새로운 2017년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함께 허심탄회하게 고민하고 해결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2017. 1. 23.
한강유역환경청장 나 정 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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