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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자료] 멸종위기종 수달 4마리, 서울 도심 한강에서 최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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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명 : 최지희
- 조회수 : 2,895
- 등록일자 : 201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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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수달 4마리, 서울 도심 한강에서 최초 발견!
◇ 어미 1마리와 새끼 3마리 수달 가족, 서울 천호대교 북단에서 포착
◇ 수달 보호를 위해 생태연결성을 고려한 친환경적 개발 필요
□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달 4마리가 서울 도심 한강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 한강유역환경청(청장 홍정기)은 어미 1마리와 새끼 3마리로 구성된 수달 가족이 서울 천호대교 북단 일대에서 무인카메라에 의해 포착됐다고 밝혔다.
○ 지난해 3월 한강 지류인 탄천에서 수달 1마리를 봤다는 시민제보가 있었으며, 한강유역환경청은 그해 4월부터 한강 팔당댐 하류부터 하구까지 총 92km에 걸쳐 수달 생태계 정밀조사를 실시했다.
※탄천: 용인시에서 발원하여 서울 송파구를 거쳐 한강으로 합류하는 준용하천
○ 그 결과, 지난해 8월 천호대교 북단 일대에서 수달 배설물과 먹이활동 흔적을 발견했다.
○ 한강유역환경청은 이 일대에 총 10대의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관찰한 결과, 지난해 10월 수달 1마리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 이달 2일에는 암컷 1마리와 새끼 3마리로 구성된 가족의 활동 모습을 촬영했다.
□ 수달은 한강을 비롯한 전국의 강과 하천에서 과거에 흔하게 발견되던 족제비과 포유류이나 수질 오염과 모피를 위한 남획으로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었다.
○ 특히 한강의 경우 1973년 팔당댐 건설로 상·하류 수생태계가 단절되고 서울 도심부의 한강 고수부지 개발로 서식지가 축소되면서 팔당댐 하류 한강에서는 수달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왔다.
□ 한강유역환경청은 이번에 발견된 수달 가족이 ‘암사~고덕~미사수변습지’를 서식지로 하고 팔당댐 하류 한강의 남·북단을 오가며 생활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 이 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되어 수달의 서식환경이 안전하게 유지되는 곳이다.
○ 또한, 이곳은 물의 흐름이 비교적 느리고 수심이 깊지 않아 수달의 먹이사냥과 활동공간으로 적합하다.
○ 수달은 주로 야행성으로 수중 생활에 알맞게 전체적으로 유선형의 몸체를 갖고 있으며, 송곳니가 발달됐다.
□ 한강유역환경청이 팔당댐 하류구간의 수달 서식지에 대해 평가한 결과, ‘암사~고덕~미사수변습지’, ‘한강 밤섬’, ‘난지공원~행주산성’ 구간 순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 수달 생태와 세력권을 고려할 때 수달 새끼가 어미로부터 독립하면 개체 간 서식지 충돌이 예상됨에 따라 한강 전 구간에 대해 생태연결성을 고려한 보호·관리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 수달 세력권: 수컷 15km, 암컷 7km이며 일부 구간에서 중복 가능
□ 한성용 (사)한국수달보호협회 박사는 “한강에서 하천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수생태 건강성을 나타내는 수달이 서식한다는 것은 이 일대의 생물다양성이 개선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또한 한성용 박사는 “수달이 한강에서 지속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 일대를 개발할 때 생태기법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적인 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홍정기 한강유역환경청장은 “한강에 서식하는 수달 개체수와 행동범위 확인 등 추가 정밀조사를 실시하는 동시에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문화재청, 서울특별시, 전문가 등과 협력하여 수달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 이경규 과장(☎ 031-790-2840)/강수미주무관(☎ 031-790-2811)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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